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제

의성군 355억 민생지원금 특집2

하태진 기자 입력 2026.07.21 01:48 수정 2026.07.21 01:48

부모의 가업을 잇는 아이들
의성출신 귀농청년들에게 우대정책이 필요한 때

**2부: ‘부모님 가업을 잇는 우리 아이들’ — 의성 출신 청년귀농 우대 정책이 필요한 때**

의성군의 355억 원 민생지원금 사업은 단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정책이다. 그러나 이 사업을 단순한 일회성 지원으로 끝내지 않고, 장기적인 인구 유입과 지역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딤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의성 출신 청년들이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 귀농하는 경우에 대한 우대 정책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귀농·귀촌 지원 사업은 ‘타 지역 출신 청년’과 ‘의성 출신 청년’을 동일한 기준으로 대우한다. 이는 형식적으로는 공평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불공평하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용과 부담의 차이다. 타 지역 출신 청년은 새로운 터전을 찾는 ‘이주자’로서 비교적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 반면 의성 출신 청년은 부모님이 수십 년간 일궈온 농지, 농기계, 가업 노하우를 물려받는 ‘계승자’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투자 비용과 가족의 기대를 동시에 짊어져야 하는 부담은 결코 작지 않다.

둘째, 가족 단위 정착의 어려움이다. 많은 의성 출신 청년귀농 부부는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있다. 남편은 의성에서 농사나 사업을 이어가지만, 부인과 아이들은 교육·의료 환경이 상대적으로 나은 대구나 안동에 머무르는 ‘분리 가구’ 형태가 적지 않다. 아이들의 출산과 교육 문제 때문에 완전한 가족 귀농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경우 가구별 지원이 아니라 인구별(가족 구성원 수 반영) 지원이 더 실효성 있다.

셋째, 지역 공동체 연속성 측면이다. 의성 출신 청년이 가업을 잇는 것은 단순한 개인 선택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와 농업 기반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행위다. 타 지역 출신 청년의 귀농은 새로운 유입이지만, 기존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청년은 귀농하는데 아이들은 줄어들고 있다. 때문에 완전체 귀농은 지역별 인구소멸로 인한 학교 병원 등을 유지하기 위한 인프라의 소멸을 방지하는 대책이다.

따라서 민생지원금을 활용한 **청년귀농 연계 시범사업**에서 의성 출신 청년에게 가점 또는 별도 우대 트랙을 두는 방안을 제안한다.

- 대상: 귀농·귀촌 3년 이내 의성 출신 청년 --가족 400가구-- (약 1,200~1,600명)
- 지원: **인구 1인당 매월 25만 원** × 24개월 (지역화폐 70% + 현금 30%)
- 총 사업비: 약 72~96억 원  (2년, 본예산 대비 0.85~1.13%)

이 모델은 가족 구성원 수를 반영해 "완전체 귀농"을 유도한다. 아이가 있는 가구일수록 지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분리 가구 문제를 완화하고 가족 단위 정착을 장려할 수 있다. 재정 부담도 여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국비·도비 매칭을 적극 활용하면 군 실제 부담은 더 줄어든다.

image

의성군은 이미 355억 원이라는 강력한 민생 카드를 지금 사용하고 있다.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적잖은 효과를 보고있다. 하지만 그것이 유의미해 지려면 단순히 소비를 통한 경제활성화 뿐 아니라 의성인구증가정책에도 일조하는 방향이 적절하다.  의성은 청년귀농에 대해 이미 청년후계농 선발, 영농정착지원금 지급, 창업자금 대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제 이 민생카드를 ‘한 번 쓰고 끝나는 이벤트’가 아닌, "부모의 가업을 이어 가족과 함께 지역을 지키는 우리 청년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청년 부부의 완전체 귀농은 의성 출신 청년귀농 우대 정책, 특히 인구별 지원 방식은 단순한 혜택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의성 청년들의 가업귀농이란 결국 마을에 아이웃음소리가 들려야 의미가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새의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