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의회

의성군, 민선9기 첫 추경 550억 원 규모 편성

하태진 기자 입력 2026.08.18 12:22 수정 2026.08.18 12:22

재난복구 ·농업 경쟁력강화·미래산업육성 등 군민 체감사업 집중

의성군 민선9기 최유철 군수가 내세운 핵심 정책 기조와 최근 편성된 2026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이 맞물리는 지점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최 군수는 취임 전후를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단순 교통 인프라가 아닌 지역 경제 구조 전환의 기회로 삼겠다고 반복해 강조해왔다. 항공물류 거점 조성과 드론·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AI 기반 스마트농업 혁신,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AI 돌봄체계,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이 그 골자다. 수요자 중심 행정을 내세우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성과를 우선하겠다는 방향도 분명히 했다.

image
이런 정책 의지가 예산으로 구체화된 것이 바로 550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경이다. 제2회 추경 1조 100억 원보다 5.4% 늘어난 이번 예산안은 산불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도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산업 기반 확충에 상당한 재원을 배분했다. 재난 대응 분야에만 76억 원 이상이 반영돼 고운마을 산불피해복구와 하천·도로·상수도 복구, 소하천 정비 등이 신속히 추진될 전망이다. 이는 안전망 강화라는 기본 과제와 동시에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한 당면 현안에 대한 응답이다.

농업 분야에는 140억 원 이상이 투입된다.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과 노지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최 군수가 공약으로 내건 AI·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혁신과 직접 연결된다. 단순 생산 지원을 넘어 데이터 플랫폼과 정밀 영농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중장기 구상의 첫 실행 단계로 해석될 수 있다. 

미래산업과 교통·지역활력 분야에도 90억 원 규모가 편성됐다. 농공단지 패키지 사업, 의성바이오밸리 산업단지 조성, 하이패스IC 설치, 공영주차장과 관광교통 개선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신공항 시대를 앞두고 산업 기반을 다지고 물류·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최 군수는 “산불과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미래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신속 집행해 효과를 지역 곳곳에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번 추경은 의성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2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민선9기 출범 초기에 재난 복구와 미래 준비라는 두 축을 동시에 챙기려는 시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새의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