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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성장특위 대구경북분과위원회가 주최한 「대경권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실행전략 국회 간담회」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렸다. 임미애 의원(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성장지원 특별위원회 대구경북분과위원장)이 주도한 이번 자리는 지난 9월 30일 대구·경북이 국내 첫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따른 후속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지정 효과가 실제 지역 경제성장과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정부·국회·지자체·기업이 실행전략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담회에는 임미애 의원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대구시·경상북도 관계자, HD현대로보틱스 박제원 수석 등이 참석했다.
임 의원은 인사말에서 “대구경북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을 메가 TF 회의에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집권여당 소속으로서 실행력을 바탕으로 지역 로봇산업 육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이동철 인공지능기계로봇과장은 대경권을 ‘AI·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휴머노이드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량 점유율을 현재 1%에서 2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특화단지에는 16개 선도기업이 2032년까지 총 5조3839억 원을 투자하며, 정부는 자동차부품기업의 로봇산업 전환, 핵심부품 국산화, 실증·공공보급 확대를 병행할 계획이다.
대구시 정민규 인공지능정책관은 ‘대한민국 AI 첨단로봇의 수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국가산단·성서산단·테크노폴리스·수성알파시티를 연결해 R&D부터 부품·완제품, 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약 2조2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바탕으로 지역 자동차부품·정밀기계 기업의 로봇 전환(RX)도 본격 추진한다.
경상북도 유해복 첨단산업과장은 ‘제조 AX 혁신을 견인하는 K-로봇 메가 클러스터’를 내세웠다. 제품 30종 이상, 기업 150개사, 현장 적용 100건 이상, 전문인력 3070명 이상 육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8개 중점과제와 24개 세부사업(총 6050억 원)을 제시했다.
HD현대로보틱스 박제원 수석은 휴머노이드 경쟁력이 단순 생산량이 아닌 산업현장의 실제 성과를 만드는 ‘작업지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피지컬 AI와 기업 공동개발·실증 지원을 확대하고, 성과 역시 생산성 향상·위험작업 대체·인력난 해소 같은 현장 변화로 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특화단지 지정 효과를 지역 산업 성장으로 연결할 후속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핵심부품 국산화, 기업 실증 확대, 자동차부품기업의 로봇 전환, 전문인력 확보·정착, 정부의 예산·제도 지원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임미애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대구와 경북이 협력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며 지역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당부했다. 메가성장특위 대구경북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이번 간담회는 대경권 로봇산업이 단순 지정을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