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문화

‘설렌데이’로 청년 만남 지원 프로그램

하태진 기자 입력 2026.10.16 10:27 수정 2026.10.16 10:27

지역 실효성 논란 속 개선 과제 주목

의성군이 지역 미혼 청년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기 위해 「2026 의성 설렌데이」 참여자를 모집한다. 10월 12일부터 정원 충족 시까지 진행되며, 1985~2003년생 미혼남녀 80명(남녀 각 40명)을 선발한다. 의성 거주자·직장인을 우선하고 대구·경북 청년도 신청할 수 있다.

image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프로필을 공개한 뒤 상호 동의 시에만 일대일 만남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동의 전까지 이름과 연락처를 비공개해 부담을 줄였고, 후속 데이트 지원과 재매칭 기회도 제공한다. 최유철 군수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인연을 맺고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 지자체 만남 프로그램의 실효성 논란은 여전하다. 최근 수년간 수천 명이 참여했지만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사례는 1% 안팎에 그쳤고, 성사된 커플의 지역 정착 여부도 거의 추적되지 않는다. 여성 참가자 부족으로 행사가 취소되거나, ‘세금으로 소개팅을 한다’는 비판이 반복되는 것도 공통된 문제점이다.

의성 설렌데이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려면 단순 매칭률을 넘어 장기 교제·결혼·정착 여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거·일자리 등 실질적 정착 지원과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만남의 장을 여는 것을 넘어, 청년이 지역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드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저작권자 새의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