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사회
2018.8.14..기상관측 이후 의성군 최고기온 섭씨 40.3 도
세계 곳곳이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올여름 우리나라에도 역대급 폭염과 폭우가 예보되고 있다. 기상청과 각 매스컴에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만 일대가 엘리뇨에서 라니냐로 전환되는 시점인데도 해수면의 온도가 3도씨 가량이 더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 곳곳에 역대급 폭염을 유발시키고, 수증기 증발량이 북태평양 고기압에 영향을 줘 결국 북위 30도 근처에서 폭우로 전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폭우가능성을 밝혔다. ![]()
현재 미국의 거대 토네이도, 멕시코의 45도씨 폭염에 이은 우박폭설 . 인도 52.3도씨의 살인더위 등 이미 기상대이변을 야기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기상이변에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가 북극해 해빙 등 기상 재앙 상황을 더 어렵게 하는 것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유엔은 특별한 조치가 없을 시 2031년 북극 완전 해빙을 예측하고 향후 2년 간이 이를 막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의성군도 2023년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소적 폭풍과 우박피해가 발생한 경험이 있어 올여름 폭염과 폭우의 새로운 국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들어 예년과는 다른 현상이 세계 곳곳에 나타나 기후연관성에 따라 우리지역에도 폭염과 폭우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성군은 6월 들어 30도가 넘는 낮과 15도 정도의 밤 기온을 보이고 있다. 4~5월은 잦은 비와 18도 정도의 일교차를 보이다가 6월 들어 점차 일교차가 줄어들고 있다. 6월 20일 경에는 일교차가 12도 정도로 줄어들고 기온은 33도를 웃도는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점점 일교차가 줄어들어 6월 말경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2018년 8월 14일 의성군은 기상 관측사상 최고온도인 40.3도를 기록했다. 올해 그 기록이 경신될 기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의성군의 평온한 날씨는 폭풍전야처럼 불안한 가운데 고요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지방기상청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남미지역 해수면의 온도가 예년 대비 3.5도가 높아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발생했고, 현재 한반도 상공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상대적으로 강해 맑고 뜨거운 날씨를 보이는 것이라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구의 기후변화는 서로 관련성이 있어 지금 일기가 좋다고 해서 끝까지 운좋게 넘어가는 상황은 극히 드물 것이라 말했다. 즉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변화되면 언제든 강한 폭우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의성군은 6월 현재 복숭아, 사과 등의 작황은 매우 좋은 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예년의 6월 중순 날씨보다 약 3도 가량 높은 의성군의 날씨는 논밭에서 일하는 의성사람들에게 상당히 뜨거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성면 초전리에서 복숭아를 재배하는 한 농부는 ‘과수봉지 씌우는 일부터 더운 기후에 익숙한 외국인들이 없었다면 엄두도 못낼만큼 벌써부터 더위를 느꼈다’면서 ‘지금 작황은 좋으나 일기예보를 보면 자꾸 불안한 마음이 든다’며 걱정했다. 안평면 대리에서 자두농사를 짓는 한 농부는 ‘햇볕이 뜨거울 정도라 반나절만 밭에 있어도 얼굴이 익을 정도로 붉어진다’면서 ‘어쨌든지 자두 수확이 끝날 때까지 폭우나 기상이변이 오지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의성군에서는 거의 매일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뜨거운 낮시간 대의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매년 하절기 의성군 어르신들의 무리한 농사일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올해에는 더욱 특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6월 말경 예상되는 장마와 7,8월의 폭염 그리고 가을로 추측되는 슈퍼태풍에 의성군은 안전할까. 현재로선 6월 기온이 초유의 불볕더위이지만 견딜만 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지구가 엘리뇨와 라니냐의 교체 시기에 있어 어떤 기상이변이라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1 홍수대비
우선 장마철 대비 물난리를 대비해야 한다. 의성군의 장마는 7월 초순에서 7월 중하순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성군은 홍수 취약지대와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상하수도 사업소에서는 맨홀 등 안전점검과 탁수대비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예상을 넘는 국소지역 집중호우가 일어나면 지역고립에 가까운 물난리가 발생할 수도 있어 의성군 전반적인 시뮬레이션 경계태세와 함께 비상교통망 확보 등 전체적인 대비가 요구된다.
2 우박 산사태 등 기상이변 대비
지난해 의성군도 소규모 우박피해 사례가 발생해 농가피해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장마피해가 홍수에 그치지 않고 산사태나 한 달을 넘기는 긴 장마가 나타나고 있어 농작물 피해와 인명피해가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이 우선시 된다. 현재 오키나와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은 예년(5월 19일 경)에 비해 10일 정도 지난 5월 20일에 발생했다. 중국에서 타이완 일본에 걸쳐있는 장마전선은 6월 20일경 북상 주말(22일) 한반도로 진입할 것이라 예보되고 있다. 오키나와는 별다른 피해사례가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구마모토 현에는 집중호우가 내려 도시가 1미터 까지 잠기고 중국은 지난달 700미리의 기습강우로 한 도시가 물에 잠기는 난리를 겪었다. ![]()
긴 장마로 인해 약해진 산지 지반이 견디지 못하고 산사태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해 폭우에 이어 산사태가 발생한 예천군은 아직 완전히 복구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산의 암석 위에 형성된 지표층의 두께가 1미터 내외로 얕은 편이어서 긴 장마로 지표층이 유리되면 수목과 토사가 힘을 받지 못해 산사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긴 장마가 의심될 경우 예상피해지역 인원대피 등 주민들에게 비상대피 훈련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개인 안전 대비 및 건강유지
장마철 농촌의 인명사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농작물 피해가 있을지 걱정이 되어 논밭으로 나가는 경우다. 대부분 혼자 나가는 때문에 작은 안전사고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농작물 피해보험이 들어있는 경우 장마철에는 무조건 논밭에 홀로 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는 개인의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햇빛을 볼 수 없어 일반인도 호르몬 영향으로 우울한 무기력증을 느낀다고 보고되고 있다. 때문에 우울증 알코올중독 등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장마철에 특히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바꾸면 효과가 있지만 병원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및 캡쳐 : YTN KBS BBC코리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