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북광역급식센터는 10월 2일 14시 경북교육청을 비롯 친환경 급식관계자가 참석해 2024년 11월 친환경 급식 관련 정례회의를 가진다. 특히 회의 당일엔 땅속 과일로 불리는 슈퍼푸드 ‘히카마(jicama)’가 새로운 급식 자재로 소개될 예정이어서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
‘히카마’는 스페인어로 남미에서는 흔한 아열대 식물이다. 동남아에도 재배가 왕성해 한국 일본을 제외한 타지역에서는 익히 알려져 있다. 맛은 배와 무의 중간쯤 되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한 먹거리 재료로 보급되고 있다. 히카마는 특히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 세계 슈퍼푸드 20에 등재돼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비운의 과일’이라 부를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최근 우리나라가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아열대 기후로 변화함에 따라 친환경 작물인 히카마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 작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히카마는 생존력이 강하고 재배가 쉬우며 병충해 내성이 강해 살충제나 농약이 필요 없는 자체적 친환경 작물이다.
히카마는 10여 년 전부터 소수의 농부가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에 재배해 왔으나 가치에 비해 현저히 평가절하된 작물로 여겨져 왔다. 따라서 오는 10월 농협 경북광역급식센터에서 학교급식 식자재로 결정이 되면 그간 히카마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주름이 다소 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히카마는 학교 급식재료 등록코드가 없어 급식재료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10월 2일은 히카마가 학교식자재 등록코드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날로 급식센터, 히카마 재배농민, 농업기술센터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10월 2일 회의에는 경북도청, 경북교육청, 도내 학교 영양(교)사, 급식대행업체, 친환경 산지 협의회 회원 등 다수의 참석인원에게 히카마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소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준비한 엄태원 씨는 병아리 농부로 히카마를 재배한 지 불과 2년 만에 재배에 성공했다며 누구나 히카마는 성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엄태원 씨는 ‘히카마는 미래에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이 리셉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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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친환경 식자재 개발에 힘써 오는 농협 경북광역 급식센터의 한 관계자는 “좋은 식자재는 결국 좋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전국에서 최초로 히카마를 학교급식에 소개하는 것도 당연히 센터가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