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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민주란 이름의 ‘폭주기관차’

하태진 기자 입력 2025.02.04 13:19 수정 2025.02.04 13:19

영화 폭주기관차(1985 runaway train)는 엔딩장면이 유명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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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폭주기관차(1985 runaway train)는 엔딩장면이 유명한 작품이다. 탈주범인 주인공이 폭력교도소장의 추격을 피해 기관차를 탈취했으나 기관사가 돌연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폭주기관차가 되고만다. 이로인해 주인공이 고향으로 가려했으나 실패하고 폭력교도소장이 헬기로 기차에 승차에 성공해 둘은 사투를 벌인다. 결국 폭력교도소장을 제압하고 주인공은 기차를 분리해 승무원을 살리고는 폭력교도소장과 함께 폭주기관차를 타고 죽음으로 향한다는 내용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은 눈보라 치는 폭주기관차 위에서 탈출하지 않고 그대로 돌진한다. 이 작품은 기관차의 폭주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고 한다.

1980년대 민주란 모든 애국과 애족의 대명사로 통용되던 시기가 있었다. 유신과 군사독재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던 당시 2030세대가 있었고 대한민국은 결국 민주화가 절반의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당시 6.25와 일제를 경험한 트라우마 세대들로서는 도저히 용인하기 어려웠지만, 그 후로도 대한민국을 착실히 발전시킨 그때의 청년세대들은 ‘한강의 기적’을 만들며 나머지 절반을 완성시켰다. 그들은 군부독재시대를 청산했으며 IMF위기를 극복하고 평등과 분배라는 개념을 민주라는 틀에 넣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진보라는 수식어를 받을 자격이 있고 지금의 민주당의 정권 창출의 본좌이기도 하다. 그들 중 대통령을 비롯 국가기관의 장이나 권력핵심층을 차지한 이들도 이미 상당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이념에서는 반세기를 지나도록 지나치게 보수적인 경향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옷을 아직 그대로 입고 있다는 뜻이다. 또 지금의 2030세대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민주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1990~2000년대 출생한 대한민국의 세대는 기실 세계에서도 으뜸가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개인과 자유라는 확실한 가치기반 위에서 움직인다. 그 속에 국가관이 있고 그 속에 미래관이 있다는 뜻이다. 그 속에 평등이 있고 그 속에 분배가 있다는 뜻이다. 그런 2030세대의 관점에서 보면 어쩌면 지금 맞고있는 혼란의 한국은 예전의 관점으로만 보는 두 기성세대간의 갈등일 뿐일 지도 모른다. 지금에 와서 NL이니 PD니 하는 것은 과거 민주화세대의 운동화 끈일 뿐 지금에 와서는 옳은 척하는 빛바랜 훈장일 뿐이고, 전쟁과 일제의 상흔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미약한 존재의 의미를 포장하려는 것일 뿐이다. 이것이 진정한 대한민국을의 발목을 잡고있는 것은 아닐까.

최근 민주당의 무책임한 권력 남발은 영화 ‘폭주기관차’를 연상하게 한다.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그것도 모연하고 무엇을 위해 가고 있는지 누구를 위해 가고 있는지 목적도 방법도 근거가 부족하다. 세계흐름과 동떨어져 있고 국민정서와도 이격되어 있다. 정치가 선동기술로 정권을 잡는 것이라면 정치꾼의 사기일 뿐이고, 그 가운데 국가나 국민을 생각하는 민주행위가 있다면 그것은 분명한 정치인일 것이다. 최근 라이징스타로 각광받는 전한길 강사는 정치꾼들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진정성에서 오는 당당함이다.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폭주기관차를 멈추고 대한민국의 수권정당이 되려한다면 바른 절차와 진정성있는 탄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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